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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공항 인근 폭발 "미군 12명 아프간인 60명 사망"

뉴스싹쓰리 2021. 8. 27. 05:10

한국 정부가 현지 사업 협력자인 아프가니스탄인과 가족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 가운데 현지시간 26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다수의 폭발이 발생하였습니다.

카불테러

외신 보도에 의하면 첫번째와 두 번째 폭발로 미군 10여 명이 사망하고 아프간인 등 민간이 60여 명이 사망했으며 미국 정부는 미군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상자는 국제 사회의 대피작전이 시작된 이후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카불의 고위 보건 당국자는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는 두 폭발중 한건 이상은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된다고 하며 소셜미디어에 피 흘리는 부상자와 구급자와 손수레에 실려 이송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상자와 손수레에 실려가는 환자 모습

https://twitter.com/sudhirchaudhary/status/1430895532000497684

 

두 번째 폭발이 발생 후 몇 시간 만에 세 번째와 이어서 최고 7번째 폭발이 발생했다는 SNS소식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카불은 현재 큰 혼란 상태이며 국제 사회에 도움을 받지 못한 아프가니스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러는 ISIS-K라는 단체가 텔레그램을 통해 스스로 카불 공항 테러의 배후라 주장하였으며 현재 수백의 ISIS-K 단원들이 카불 공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격이 예상됩니다. 아프간 현지 보도 역시 탈레반이 현지 경찰서장을 처형한 영상이 올라왔으며 탈레반 외에 여러 조직으로 인해 다양하고 과격한 테러가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간은 큰 혼란 상태입니다.

테러배후_ISIS-K

 

철수 시한인 8월 말 이전에 발생한 테러로, 이번 공격이전에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더 이상 카불 공항으로 대피 비행기를 보낼 수 없다고 했으며 6년간 공항 보안을 제공하던 터키군도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철수를 방해하면 재앙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이번 테러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여 미국의 향후 대응이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불 폭발 장면으로 추정되는 트윗

https://twitter.com/iamqarisiddique/status/1430936648603295749?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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